나나이네 지장보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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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58년 7월, 쌀 가격의 앙등으로 서민들이 쌀을 사기 어려워지자, 2,000명에 달하는 곤궁한 백성들이 이 우타쓰야마 산에 올라 생활난을 부르짖었습니다. 그 목소리는 성(城)까지 전달되었으며, 얼마 지나지 않아 성에 저장해 두던 쌀이 시중에 풀려 쌀 가격은 안정되었습니다. 직소를 주모한 7명은 사형을 당하게 됐는데, 그들의 명복을 비기 위해 7구의 지장보살이 만들어졌습니다. 지장보살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공양물인 벼입니다.